[Talk, Talk, 이 와인]

가또 네그로, 칠레 대표하는 국민와인..도드라지는 신맛이 매력

가또 네그로는 칠레를 대표하는 대중적인 저가 와인이다. 까베르네 쇼비뇽 품종 포도로만 만든 것으로 알코올 함량은 13.0%다. 산 페드로 와이너리가 칠레 센트럴 밸리에서 만드는 이 와인은 칠레 내수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다.

병을 열면 과실향이 제법 강하게 올라온다. 질감은 미디움이나 약간 더 가벼운 정도로 병 브리딩 없이 그냥 바로 마셔도 좋다.입에 머금으면 아로마가 약하지 않다. 까베르네 쇼비뇽이 과실향이 좋은 포도 품종이라서 그런지 질감이 저가와인에서 가끔 만나는 그런 비릿함이 없다. 신맛이 다소 도드라지지만 타닌이 바탕에 잘 깔려있어 균형감을 준다. 잘 익은 아로마에 약간의 부케향도 섞여있다. 다만 숙성기간이 워낙 짧아 부케향이 그리 강하지는 않다.

국내에는 금양인터내셔날이 유통하고 있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1만원 미만이므로 저가 대중 와인 중에는 가성비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다. 와인을 고를때 저가와인으로 까베르네 쇼비뇽을 고르면 대부분 실패하지는 않는다.
포도 품종 자체가 가볍지 않아 기본 이상의 품질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이 품종은 햇살이 강한 지역에서 나오는 와인일수록 맛이 좋다.

이 와인을 만드는 산 페드로는 대중적인 와인부터 우리에게 잘 알려진 '1865 시리즈', '시데랄', '티에라 모라다스', '알따이르', '칸타나 델 엘퀴' 등 중고가와인에 이르기까지 좋은 품질의 와인을 생산한다.

김관웅 선임기자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