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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암호화폐 시장 지배력, 비트코인↓ 알트코인↑

추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2 08:14

수정 2019.03.22 08:14

[글로벌포스트] 암호화폐 시장 지배력, 비트코인↓ 알트코인↑


■비트코인 시장 지배력 하락, 알트코인 대안 부상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7년 1월 80%, 2018년 8월 60%를 거친 후 현재 50.8% 수준이다. 3월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4000달러 선을 넘는 등 일시 상승에도 시장 지배력은 제자리걸음이다. 이러한 추세는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의 꾸준한 상승세가 주된 원인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이더리움은 지난 7일간 22%나 증가했다. 상위 10개 알트코인 역시 꾸준한 상승세다.

이에 대해 이토로의 분석가 마티 그린스펀은 “장기 투자 관점에서 알트코인의 투자 매력이 상승하고 있다. 다만 단기 리스크에 대비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Marco Verch | Flickr
/사진=Marco Verch | Flickr

■SEC, 비트코인 ETF 승인 반대 여론 우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비트코인 ETF 승인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SEC가 접수한 7건의 전문가 의견서 중 6건이 비트코인 ETF 반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 이유로는 암호화폐의 본질적 가치 결여, 변동성 문제, 사기 등 시장 조작 문제 등이 거론됐다. SEC는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해 ‘가능하다’는 견해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승인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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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카고 시장 “암호화폐 미래 긍정, 세상 바꿀 것”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이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람 이매뉴얼 시장은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와 같은 디지털 자산이 앞으로 유력한 재정적 도구가 될 것임을 낙관한다”면서 “개발도상국은 물론 미국과 각 도시의 금융 허브 구축에 블록체인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람 이매뉴얼 시장은 시카고 태생의 유대인으로 하원의원, 오바마 정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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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메인, 우기 대비 채굴사업 공격적 확장 계획

세계 최대의 채굴업체인 비트메인이 공격적인 채굴사업 확장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비트메인은 올여름 전기료 하락에 대비해 중국 남서부 지역에 신형 채굴장비 20만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미화 8천만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것. 중국 남서부 지역은 5월부터 우기에 들어가 수력발전 효율이 높아져 전기료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비트메인은 채굴장비 확대로 채굴에 따른 일일 수익률을 종전보다 30배 이상, 최대 100배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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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일제 하락 … 비트코인 4000달러선 반납

22일 오전 암호화폐 시장은 일제히 내림세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8% 하락한 3980달러를 기록했다. 4000달러선이 무너진 것. 이더리움은 2.36% 하락한 135달러, 리플은 2.64% 하락한 31센트, 라이트코인은 2.43% 하락한 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톱10 암호화폐 종목 모두 적지 않은 낙폭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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