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5G 시대 게임 콘텐츠에 '주목'

이동통신 3사가 5세대(5G) 통신 시대를 앞두고 게임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게임은 5G와 만나 가장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GTC 2019'에서 지포스 나우의 첫번째 협력 통신사 중 하나로 LG유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27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게임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단독 출시할 예정이다. 지포스 나우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국내에서도 PC게임으로 인기가 높은 포트 나이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 500여종의 게임을 클라우드로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포스 나우 게임 서버를 국내 데이터 센터에 설치하고 5G 스마트폰과 인터넷(IP)TV 가입 고객 대상으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게임을 5G의 핵심 서비스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 전무는 "클라우드 게임은 5G의 저지연 특성에 가장 부합하는 서비스"라며 "LG유플러스의 5G 기술과 엔비디아의 GPU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게임을 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로 유명한 나이언틱과 5G·AR 콘텐츠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나이언틱은 2010년 구글에서 분사한 AR 콘텐츠 업체로 2016년 AR 게임 포켓몬고를 출시해 연 매출 10억달러(약 1조 1200억)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양사는 △5G AR 콘텐츠 제휴 △5G 특성을 활용한 신규 게임 기술 개발 △지역기반 AR 플랫폼 구축 등 공동 연구개발(R&D)과 서비스 출시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출시될 나이언틱의 신작 게임들에 대해서도 국내 공동 마케팅 제휴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 대중화 시대에 고객들에게 앞선 AR, VR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역시 게임 콘텐츠 확보에 나서고 있다. KT가 선보인 러브레볼루션은 VR 스트리밍 게임으로 여러 가상 캐릭터 중 한명을 골라 데이트를 하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일반 스마트폰에서도 VR 기기없이 영상으로 게임이 가능하다. 아울러 KT는 5G 버전으로 PC게임 라그나로크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된 라그나로크 클릭 H5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5G 게임은 개인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계속해서 스트리밍 할 수 있어 LTE에 비해 끊김이 없다"며 "이용자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국사에 데이터 서버를 설치하는 엣지 CDN 기술을 적용해 끊김없고 빠른 반응속도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