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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임직원 1인당 스톡옵션 1000만원어치 받는다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2 14:01

수정 2019.03.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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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성장 위해 투자 지속 
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fnDB
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fnDB


네이버 임직원들이 평균 1000만원 상당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받았다. 네이버는 글로벌 성장을 위해 해외 투자 지속 의지도 다졌다.

네이버는 22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본사 임직원 2833명에게 42만6167주 규모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주는 안건을 의결했다.

임직원 1명당 1000만원 상당으로, 전체 규모는 550억원 이상이다. 스톡옵션은 부여일부터 2년이 지나면 행사할 수 있다. 네이버는 매년 비슷한 규모의 스톡옵션을 부여할 계획이다.


한성숙 대표(사진)와 최인혁 경영리더 등 주요 임직원들에게 추가로 80만7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오세윤 네이버 노조위원장은 해외 투자 목적과 수익화 시점을 질문했다.

이에 한 대표는 "제록스를 인수하고 그 기반으로 코렐리아캐피탈에 투자하면서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적인 개발자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구글과 페이스북 등 전세계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고, 당장 투자 성과가 언제 나올지는 말할 수 없지만, 글로벌 기업으로 커나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주총은 별다른 이견 없이 40분 만에 끝났다.


한 대표는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주들이) 네이버 성장과 가능성에 대해 믿어준 것"이라면서 "글로벌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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