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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디지털 사이니지 활용한 ‘미디어 아트展’ 열어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4 09:07

수정 2019.03.24 09:07

이마트가 24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연중 일정으로 가양점, 왕십리점, 영등포점 등 총 85개 매장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인프라를 활용해 명화를 상영하는 '미디어 아트展'을 열고 본격 '아트 마케팅'을 벌인다.
이마트가 24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연중 일정으로 가양점, 왕십리점, 영등포점 등 총 85개 매장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인프라를 활용해 명화를 상영하는 '미디어 아트展'을 열고 본격 '아트 마케팅'을 벌인다.

'쇼핑이 예술을 입는다.' 이마트가 24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연중 일정으로 가양점, 왕십리점, 영등포점 등 총 85개 매장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인프라(총 85개점 설치 완료)를 활용해 명화를 상영하는 '미디어 아트展'을 열고 본격 '아트 마케팅'을 벌인다.

'디지털 사이니지'란 TV, LED 등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옥내외 광고로, 중앙관제센터에서 통신망을 통해 광고 내용을 제어할 수 있는 광고판을 말한다.

이는 기존 손으로 갈아 끼우는 인쇄물 형태의 광고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것으로 디지털 형식 특성상 콘텐츠 교체 주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보다 정교한 마케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사진 뿐만 아니라 최근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적합한 영상과 소리까지도 내보낼 수 있어 광고에 대한 주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된 이마트 총 85개점의 일평균 구매객수(2월 기준)가 37만여명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노출 효과 또한 막대하다.

'미디어 아트展'은 근대미술에서부터 현대미술까지 미술사조별로 인상주의/표현주의/초현실주의/추상주의/팝아트등 각 사조별 대표 작가를 1명씩 추려내 해당 작가의 명화 10~12점 가량을 총 2000여개 스크린에 노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킥오프’ 작가로 佛 인상주의의 시조격인 '카미유 피사로'의 회화 작품 12점을 상영한다. 이후에는 클림트, 뭉크, 칸딘스키, 오키프 등과 함께 국내외 유망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까지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는 스타필드 하남의 사례처럼 디지털 사이니지를 광고판으로서 뿐만 아니라 맞춤형 쇼핑정보, 고객 제작 브이로그(V Log/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 캐릭터 영상 등 고객 지향형 콘텐츠를 노출시킴으로써 향후 고객과의 '인터랙티브(Interactive/소통)' 창구로써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31일까지 고객참여형 미디어아트전 경품 프로모션을 벌인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마트가 쇼핑 혁신을 위해 도입한 디지털 사이니지가 쇼핑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 소통 창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기획을 통해 '아트랙티브'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높여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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