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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C, 고급 건자재 제품 강화… '프리미엄 인테리어 시장' 공략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5 17:28

수정 2019.03.25 17:28

칸스톤·레하우 창호 등 내놔
경기도 광명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레하우 프리미엄 창호를 적용한 모습.
경기도 광명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레하우 프리미엄 창호를 적용한 모습.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가 고급 소재 건자재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고급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25일 건자재업계에 따르면 현대L&C는 엔지니어드 스톤인 칸스톤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L&C 칸스톤은 순도 99%의 고품질 천연 광물인 석영을 사용한 표면 마감재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력을 자랑하는 칸스톤은 천연석보다 더 천연석에 가까운 컬러, 고급스런 질감을 표현해내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L&C는 지난 2월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19'에는 캐나다 제2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칸스톤 신제품으로 해외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이 제품은 콘크리트룩을 표방한 베인 패턴에 무광으로 마감 처리를 하여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육안으로는 천연대리석과 구별이 힘든 자연스러운 패턴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칸스톤의 '수프라멘토' 시리즈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수프라멘토 시리즈는 기존 흐름무늬 패턴을 한층 더 발전시킨 긴 흐름무늬, 따뜻한 콘크리트룩 등으로 내부 인테리어에 깊이감을 더하는 등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제품이다.

칸스톤의 장점은 천연 대리석보다도 강도와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경도가 뛰어난 석영을 사용하기 때문에 표면 긁힘과 파손의 위험이 적을 뿐만 아니라 천연석 대비 표면 사이 틈이 거의 없어 김치국물, 커피, 와인 등 음식물 얼룩이 잘 생기지 않는다. 칸스톤은 국내 친환경 인증은 물론 글로벌 친환경 인증제도인 'NSF', 'GreenGuard', 'SCS' 등을 획득했다.


현대L&C는 또 프리미엄 창호 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 3대 PVC 창호업체인 '레하우(REHAU)'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협업 상품을 내놓고 있다. 현대L&C와 레하우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창호는 지난해 3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 중 하나인 '과천 위버필드'에 처음 적용됐고 7월에는 경기도 광명 철산에 위치한 센트럴 푸르지오 재건축 단지에 설치됐다.


현대L&C 관계자는 "레하우와 정기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프리미엄 창호만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유지하고, 시공에 있어서도 차별화된 공법을 적용하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갖춰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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