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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금리 하락 진정에 반등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7 08:35

수정 2019.03.27 08:35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하락세가 진정된 데 힘입어 상승했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90포인트(0.55%) 오른 25,657.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10포인트(0.72%)뛴 2,818.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98포인트(0.71%) 상승한 7,691.5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 국채금리 움직임과 주요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에대한 시장 우려도 경감됐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다가 경제지표가 부진하자 다시 반락했지만, 2.4% 선 위에서 거래가 유지됐다.
전일엔 2.38% 부근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미 국채 3개월-10년물 금리 역전 현상은 유지됐지만, 이번 수익률 곡선의 역전이 과거와 달리 향후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것은 아니라는 전문가 진단도 속속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 안정에 도움을 줬다.

그동안 장기 금리 하락 여파로 큰 폭 떨어졌던 은행주도 반등에 성공했다. 은행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은행 ETF(KBE)는2% 넘게 올랐다.

하지만 2월 주택착공실적과 3월 소비자신뢰지수 등 주요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해,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잠재우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종목별로는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경영진 교체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나온 가정용품 유통업체 베드 앤드 배스 비욘드 주가가 22% 급등했다.
전일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한 애플 주가는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1% 내려 마감했다. 또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에너지가 1.45% 상승으로 가장선전했다.
금융주는 1.13% 올랐고, 기술주는 0.56% 상승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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