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박영선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문화 만들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7 10:18

수정 2019.03.27 10:18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국회방송 캡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국회방송 캡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중기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간에 자발적인 상생협력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상생협력은 경제구조를 바꾸는 첫 걸음이며, 재벌개혁도 결국 상생이 해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기술탈취 문제는 공정경제를 위해 반드시 해결할 과제”라며 “특허법원, 대검찰청, 특허청 등과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준비된 젊은이와 30~40대 경력자의 도전적인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프랑스의 스타시옹 에프와 같은 개방적 혁신 거점을 국내외에 만들겠다”면서 “아세안 등과 연계해 미국의 CES(소비자가전쇼) 등에 버금가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엑스포’를 정착시키면 더욱 활력 있는 대한민국 경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4월 시행 예정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지역의 혁신적 창업벤처기업이 규제걱정 없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스마트 공장 코리아’는 제조업 강국으로 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해 어린이집과 체육·휴양시설 등이 포함된 중소기업 복지센터를 만들고 임대주택 지원도 적극 추진해 중소기업 근로자도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를 누릴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겠다”고 다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