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수출입銀,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사업에 PF금융 4515억여원 지원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7 14:41

수정 2019.03.27 14:41

한국수출입은행은 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이 수주한 말레이시아 메리골드(Marigold) 석유화학설비 건설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약 4515억원(3억9800만 달러)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출 약 2269억여원(2억달러), 보증 2246억여원(1억9800달러) 규모다.

말레이시아는 정부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말레이 반도 동남부 지역에 약 30조원(270억달러)을 투자해 아시아 최대 복합 정유·석유화학 단지인 PIC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만 약 17조원(152억달러) 규모로,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공사와 사우디 국영석유공사가 각각 50%씩 출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 컨소시엄은메리골드 정유·석유화학설비 중 일부 패키지 건설사업을 약 1조210억여원(9억달러)에 수주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중일 3개국 수출입은행이 협조융자를 통해 각국 기업의 제3국 공동진출을 지원한 첫 사례"라며 "말레이시아에 대한 수은 최초의 PF 금융지원인만큼 주변 지역의 신규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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