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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블록체인SNS 연합군 뜬다...상반기 중 서비스 개시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8 11:25

수정 2019.03.28 14:18

블록체인 기반 보상형 SNS 플랫폼 TTC프로토콜 정현우 대표 인터뷰 "SNS 이용자와 광고주 연결하는 토큰 이코노미 및 모바일 월렛 구현"
중국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타타UFO’를 비롯해 비디오 공유 플랫폼 얼라이브, 국내 블록체인 커뮤니티 ‘코박’ 등 총 3200만 이상 사용자를 보유한 거대 블록체인 SNS 연합군이 출범했다.

3월31일 블록체인·암호화폐 기반 보상형 SNS 플랫폼 TTC프로토콜은 메인넷 ‘리기’를 공식 출시하고 4월에는 TTC보상 엔진 ‘트리’를 공개하면서, 이용자들의 다양한 SNS 활동에 TTC토큰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TTC프로토콜의 SNS 연합군은 다양한 성격의 SNS들이 서로 다른 사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위에서 제공해 이용자들에게 여러가지 경험을 제공하지만, 동일한 암호화폐 보상체계를 통해 이용자가 느끼는 효과는 극대화하는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승부한다.

TTC프로토콜 정현우 대표가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TTC프로토콜 정현우 대표가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3월31일 TTC프로토콜 메인넷 ‘리기’ 본격 가동
정현우 TTC프로토콜 대표( 사진)는 지난 28일 서울 테헤란로 해시드 라운지에서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각국에서 잘하고 있는 SNS 업체들을 TTC프로토콜 디앱 파트너사로 유치해 대규모 가입자 기반 TTC토큰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금융·의료 등과 비교했을 때,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SNS 그 자체로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현재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가 고심하고 있는 디앱 이용자 확보와 관련, TTC프로토콜은 이미 기존에 있는 SNS 이용자를 대상으로 TTC토큰이란 촉진제를 접목해 실 사용량을 늘리는 전략인 것이다.

TTC프로토콜은 사용자들이 실제로 TTC페이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여러가지 데모 서비스를 공개했다. / 사진=TTC프로토콜
TTC프로토콜은 사용자들이 실제로 TTC페이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여러가지 데모 서비스를 공개했다. / 사진=TTC프로토콜

■TTC, 글로벌 SNS 연합군 만들어 ‘웹 3.0’ 주도
하지만 최근 각종 유틸리티 토큰 가격이 떨어지면서 보상역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 대표는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갖추면, 토큰의 가격은 자연스럽게 안정되고 유용성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TTC토큰은 내재가치를 안정적으로 형성하기 위해 SNS 이용자와 광고주 등 참여자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활용성 체계를 갖췄다”며 “이용자는 기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지갑인 TTC 커넥트를 내려 받아 TTC 토큰 보상 내역을 확인하거나 송금·결제를 할 수 있고, 광고주는 TTC토큰으로 디앱에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토큰을 사고파는 구조를 TTC프로토콜 안에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한 회사나 국가를 넘어 세계 곳곳에서 블록체인·암호화폐 기반 SNS 커뮤니티 및 개발자 생태계를 ‘따로 또 같이’ 구축하기 위해 메인넷부터 보상엔진, 월렛, SDK 등의 모든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며 “블록체인 업계에서 제2의 페이스북과 아마존 같은 회사가 나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만큼, 가치의 인터넷이라 불리는 ‘웹 3.0’ 대중화를 주도해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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