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남도,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 성공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8 12:21

수정 2019.03.28 13:16

2022년까지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일원에 876억 투입, 47.4ha 조성
스마트팜 청년창업농 양성, 기술혁신, 창업·비즈니스 거점 기대
경남도가 28일 농식품부 주관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사업’ 대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이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관련 사업설명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경남도가 28일 농식품부 주관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사업’ 대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이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관련 사업설명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농식품부 주관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사업’ 대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경남도는 경기·강원·충북·전남 등 5개 광역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전남과 함께 미래농업을 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가 밀양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일원에 총 876억 원(국비 524억 원)을 투입해 △청년창업농 스마트팜 교육시설 △임대형 스마트팜 △나노기술이 결합된 스마트팜 기자재 실증단지 △아열대 작물 등 새로운 소득 작물 실증단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또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농업인시설의 스마트팜화 및 농촌형 청년보금자리 조성, 스마트 APC, 밀양시 공공급식센터 등의 연계시설을 구축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주요사업은 △청년 농업인 보육을 위한 교육형 실습농장과 경영형 실습농장(4.3ha) △임대형 스마트팜(5.4ha) △기술혁신을 위한 실증단지(2.1ha) 조성으로 요약된다.

먼저 청년창업 보육센터는 130억 원을 투입해 유리온실 9동과 비닐온실 21동 총 30동을 조성, 농업기술원 ATEC에서 2개월 입문과정과 최대 18개월간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교육실습 및 경영실습과정으로 운영된다.

총 217억 원이 투입되는 실증단지는 4동의 유리온실로 구성되며, 나노기술을 농업에 적용하기 위한 나노 자율실증과 스마트팜 기자재 자율실증, 품목다변화 자율실증 및 빅데이터 분석·활용, 전시·체험·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기술혁신을 창출한다.

특히 밀양시와 연계를 통해 △기존노후시설 스마트화 △청년 농촌보금자리 사업 △스마트 APC △밀양시 공공급식센터 △기초생활거점사업인 배후마을 지원 등을 통해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오는 8월까지 토지 보상 및 인허가 작업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 기반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선정은 지역사회 전체의 협력과 지지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