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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분당지웰푸르지오, 연대보증으로 중도금 대출 문제 해결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31 15:32

수정 2019.03.31 19:35

분당 지웰 푸르지오
분당 지웰 푸르지오
분양가가 9~13억원인 분당 지월 푸르지오가 시행사-시공사 연대보증을 통해 중도금 대출 문제를 해결한다.

3월 31일 신영의 계열사인 대농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1-1번지에 들어서는 '분당 지웰 푸르지오'의 평당 분양가는 2715만원대다.

전용면적 84㎡가 9억원 이상이고 119㎡는 13억원 수준이다. 현재 정부 규제로 분양가가 9억원이 넘으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지 못한다. 중도금 대출이 안되면 최소 4억원이 넘는 돈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어야만 청약이 가능하다. 이에 시행사와 건설사들이 최근 금융권과 협의를 통해 HUG 대신 연대 보증을 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분당 지웰 푸르지오 역시 시행사인 신영과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연대보증을 통해 전체 분양가의 50% 중 40%에 해당하는 중도금 대출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10%는 자납이다. 이 단지는 계약금 20%, 중도금 50%, 잔금 30%다.

분당 지웰 푸르지오는 지하 3층~지상 28층, 2개동 규모다. 각 동별 지상 1층~2층은 판매·근린생활시설, 5층~7층은 업무시설, 8~28층은 공동주택으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84㎡, 96㎡, 119㎡의 아파트 166가구와 전용면적 21~286㎡의 총 72실 규모 상업시설 '분당 지웰 애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응정 마케팅본부 상무는 "분당 지웰 푸르지오는 수변공원 및 녹지시설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어 수려한 미관은 물론, 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 단지"라며 "통학 및 출퇴근에 유리한 데다 주변 개발호재까지 두루 갖춰 실거주가치와 투자가치를 모두 충족할 것" 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안 되는 단지들이 이처럼 연대보증을 통해 중도금 대출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 늘고 있다.

실제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시행사인 엠디엠 역시 1금융권과 협의를 통해 HUG 대신 연대 보증을 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양도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을 분양하면서 일부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 평형의 경우 건설사 대출 보증을 통한 대출 지원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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