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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 시설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31 09:56

수정 2019.03.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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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경 업계서 이례적으로 수상
나팔꽃 본뜬 '모닝글로리', 양파 뿌리 형상화 '알리움'등
주변 환경과의 조화 강조, 치유의 주민 휴식공간 제공
경북 구미시 아파트 단지에 조성된 나팔꽃 모양의 조경 시설물 모닝 글로리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경북 구미시 아파트 단지에 조성된 나팔꽃 모양의 조경 시설물 모닝 글로리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국내 조경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세계적인 디자인 상을 수상하며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식물 모양을 형상화해 개발한 이색적인 아파트 조경 시설물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생태 모방 콘셉트 조경 시설물을 디자인해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휴식 공간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들은 거대 나팔꽃을 본떠 만든 모닝글로리와 양파 뿌리를 형상화한 알리움 등 2개 작품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최근 조경을 시공한 경기 동탄, 경북 구미 등지의 아파트 단지에서 볼 수 있다.


자연 생물체를 형상화한 조경 시설물들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힐링과 치유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디자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경사업팀 전재현 수석은 "조경 현장에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을 더욱 확대해 현대인들의 지친 일상에 도움을 주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시공한 아파트 조경은 주민들의 추천으로 경기도 시흥시 유공시민상,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을 받았다. 또 중국 상하이 국제 꽃 박람회에서 정원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 현장 설계 공모전에도 당선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해 조경 전문 브랜드 '에버스케이프(EVERSCAPE)'를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경기도 동탄 지역 아파트 단지에 조성된 양파 뿌리 모양의 조경 시설물 알리움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경기도 동탄 지역 아파트 단지에 조성된 양파 뿌리 모양의 조경 시설물 알리움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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