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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새 연호 '레이와'.. 막내리는 헤이세이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01 13:25

수정 2019.04.01 13:25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일본에서 오는 5월 1일 나루히토 왕세자의 일왕 즉위 뒤 사용될 새 연호가 '레이와'(令和)로 정해졌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일 오전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레이와'에 담긴 의미에 대해 "봄의 도래를 알리는 멋지게 핀 매화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이 내일의 희망과 함께 각각의 꽃을 크게 피울 수 있고, 그런 일본이 되기 바란다는 소원을 담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입헌군주제를 택한 일본에선 공문서 등의 날짜 표기방법으로 서력과 함께 일왕의 즉위 이후 재임기간을 나타내주는 연호 등 2가지를 쓰고 있다.


일본이 새 연호를 결정한 것은 아키히토(85) 일왕이 오는 4월 30일 퇴위하고 나루히토(59) 왕세자가 5월 1일 즉위함에 따른 것으로, 현재 연호인 헤이세이는 5월1일 0시를 기해 '레이와'로 변경된다.

새 연호 제정에 관한 정령은 이날 각의 의결 뒤 곧바로 아키히토 일왕의 서명·날인을 거쳐 공포된다.


아베 총리는 "레이와에는 사람들이 아름답게 마음을 주고받는 가운데 문화가 태어나 자란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라며 "새 연호가 널리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져 일본인의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리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일본 #연호 #레이와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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