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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중국과학원(CAS)과 기초과학 발전도모 MOU 체결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04 09:47

수정 2019.04.04 13:10

기초과학 전반에 관한 공동 연구협력 강화
IBS김두철 원장(왼쪽)과 CAS 바이 춘리 원장이 4일 연세대학교 IBS관에서 기초과학 분야 전반에 관한 공동연구, 연구인력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BS김두철 원장(왼쪽)과 CAS 바이 춘리 원장이 4일 연세대학교 IBS관에서 기초과학 분야 전반에 관한 공동연구, 연구인력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중국과학원(CAS)과 기초과학 분야 전반에 관한 공동연구, 연구인력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4일 오전 연세대학교 IBS관에서 진행됐다.

중국 기초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기관인 CAS와 한국 기초과학의 핵심기관인 IBS가 협약을 맺는 만큼 향후 양국의 과학 발전에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IBS는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을 중심으로 CAS 산하 고에너지물리연구소(IHEP), 현대물리연구소(IMP)와 가속기 및 실험장치 분야 공동연구, 인력 및 정보교류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약에서는 중이온가속기 분야에서 기초과학 전반으로 공동 연구를 확장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연구주제 공동 발굴, 콘퍼런스 및 세미나 개최, 연구인력 교류 등을 통해 중이온가속기의 이해와 저변을 넓혀 기초과학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학원은 지난 1949년에 설립된 중국 정부 산하 최대의 자연과학 분야 연구기관으로 2015년 기준 총 직원 6만 9000 여명(전문연구원 약 5만 6000명)과 베이징 본원, 12개 분원, 104개 분야별 연구소, 2개 대학(중국과학원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 130개 중점 연구실 및 연구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예산은 2015년 기준 한화 약 8.6조원에 달한다.


IBS 김두철 원장은 “이번 MOU는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기초과학 연구기관 간 협력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존 가속기 분야의 연구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초과학 전반에 관해 두 기관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연구협력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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