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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시리즈D투자 1000억 규모 유치‥유니콘 진입 '주목'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04 10:28

수정 2019.04.04 10:28

작년 매출 1570억 달성 
마켓컬리, 시리즈D투자 1000억 규모 유치‥유니콘 진입 '주목'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약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컬리는 지난해 매출액 1570억원을 기록했고, 지난 1월 매출액은 3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컬리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진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마켓컬리는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을 안정적인 서비스 퀄리티를 유지하는데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컬리는 물류 시스템 고도화와 생산자와 긴밀한 협업을 위한 공급망 관리,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인력 확충 등에 투자금을 활용해 새벽배송 시장을 개척한 선두주자로 입지를 견고히 다질 예정이다.

컬리는 지난 2015년 5월 마켓컬리를 선보였다. 마켓컬리는 당일 수확한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을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아침 7시 이전에 배송을 완료하는 ‘샛별배송’ 서비스를 내세워 식품 유통시장에 물류 혁신을 일으켰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유통 전 과정을 일정 온도로 유지하는 '풀콜드체인(Full Cold-Chain)' 시스템을 보유했다.
이는 컬리 상품 신선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려 온라인 식품 판매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다.

티안티안 허 세콰이어캐피탈차이나 투자담당 심사역은 “마켓컬리는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선두주자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라면서 “김슬아 대표의 비전과 열정, 실행력에 깊은 인상을 받아 시리즈D투자에 재참여했고 향후 지속적으로 컬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로 컬리의 기업가치는 6000억원까지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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