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감원, 핀테크 성장 위해 P2P·블록체인 키운다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04 17:55

수정 2019.04.04 17:55

금융IT·핀테크 감독검사 설명회
보안리스크 감독·소비자보호 강화
금융감독원은 올해 금융 정보보호를 위해 간편결제 등 신기술과 정보기술(IT) 아웃소싱·클라우드 서비스 이용확대 등에 대한 보안리스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조기 안착을 위해 핀테크기업 창업·성장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2019년도 금융IT·핀테크 감독검사 업무설명회'에서 "금융산업이 책임있는 혁신에 나서야 한다"며 "혁신과 성장으로 소비자 편익을 제고하고, 디지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핀테크기업의 성장을 위해 개인간거래(P2P)대출 법제화 지원 및 금융권내 블록체인 기술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P2P대출은 법제화 이전에도 실태조사, 연계대부업자 현장점검 등으로 문제점에 신속 대응하고, 'P2P대출 가이드라인'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컨소시엄 등과 협력 및 규제 샌드박스 시험운영 등으로 감독 프레임을 모색한다.


금융IT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신기술이 적용된 금융서비스와 IT아웃소싱·클라우드 서비스 리스크 감독도 강화한다.


전길수 금융감독원 IT·핀테크전략국 선임국장은 "금융IT 아웃소싱과 대규모 클라우드 도입 금융사가 늘고 있어 감독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해킹 등 사이버 침해 위협에 대한 대응체계, 취약점 분석평가 등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금융거래 사고 선제적 예방을 위해선 효율적인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구축해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로 했다.


또 금융사 자율보안체계 내실화를 위해'정보보호 수준 자율평가'를 시행해 금융사가 스스로 정보보호 수준을 평가하고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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