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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코람코, 부동산펀드로 도시재생 앞장…‘유니언타운’ 오픈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05 09:08

수정 2019.04.05 09:08

당산역세권 노후빌딩 매입해 청년 복합 공유공간으로
청년의 꿈 지원 안정적 수익까지…도시재생 新모델 제시
코람코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를 통해 매입 후 리모델링하여 5일 오픈한 당산동 유니언타운 전경 (출처:코람코)
코람코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를 통해 매입 후 리모델링하여 5일 오픈한 당산동 유니언타운 전경 (출처:코람코)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이 부동산펀드를 통해 노후 오피스빌딩을 매입해 청년 복합 공유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유니언타운’이 5일 오픈했다.

앞서 코람코는 지난해 5월 ‘코람코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신탁 제80호’를 통해 지하철 2, 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동화빌딩을 약 160억 원에 매입했다. 이후 청년 및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주거·업무·리테일 등이 결합된 복합 공유공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왔다.

매입 전 동화빌딩은 입지와 교통면에서 높은 값어치가 있으나 심한 노후화로 인해 임차인 유치가 불안정한 저평가 빌딩이었다.

코람코는 동화빌딩의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고 빌딩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유공간 기획사 유니언플레이스와 함께 청년 복합생활공간인 ‘유니언타운’을 기획했다.

유니언타운은 유니언플레이스의 복합생활공간 브랜드로서 주거(Live), 업무(Work), 숙박(Stay), 놀이(Play)가 결합된 복합 공유공간이다.


빌딩의 지하 및 저층부는 지역민들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영어 카페 등 리테일을 설치하고 중층부는 청년창업가를 위한 공유주방과 공유오피스, 상층부는 청년 주거안정화를 위한 쉐어하우스를 구성해 주거·업무·리테일 등 모든 기능이 건물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유니언타운은 편리한 교통과 효율적 시설활용이 기반이 된 공유 플랫폼으로 대학생, 청년 사업가, 외국인 등의 수요가 기대된다.
또한 이들 수요층을 지역으로 유입시켜 상권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코람코는 유니언플레이스의 10년 장기 임차계약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펀드설정일로부터 36개월간 매각차익 제외 연 6.5%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당산동 유니언타운은 노후 빌딩 가치 극대화와 더불어 주변상권 활성화라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낙후된 업무지구나 구도심 등에서 청년 중심 도시재생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공존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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