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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축제 시즌 활짝...‘사랑의 스파이’ 차현 등 차세대 스타 관심집중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06 17:15

수정 2019.04.06 17:15

(왼쪽부터) 차현, 정다한, 강자민
(왼쪽부터) 차현, 정다한, 강자민
봄축제 기간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업계가 분주해지고 있다. 주관 기관들이 부대 이벤트의 적임자로 유명인들의 초대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TV조선 ‘미스트롯’의 시청률이 높아지면서 차세대 트로트 스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이달 계획된 봄축제의 수는 수십여개에 달한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여의도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에버랜드 튤립축제’, ‘한림공원 튤립축제’, ‘제주 유채꽃축제’, ‘양평 산수유한우축제’ 등이 일제히 열린다. 또 5월까지 ‘아침고요수목원 봄나들이 봄꽃축제’, ‘함평 나비대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 ‘합천 황매산철쭉제’ 등이 계획돼 있다.


통상 축제기간에는 스타들의 참여가 필수적으로 인식된다. 축제의 흥을 돋우는 방식으로 유명인의 공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고액의 섭외비가 필요한 인기 스타 대신 차세대 가수들을 섭외해 이목을 집중시키는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특히 트로트의 나이가 젊어지면서 축제 관계자들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가수 차현은 ‘사랑의 스파이’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차세대 선두주자로 꼽힌다. 차현의 데뷔 앨범이자 타이틀곡 ‘사랑의 스파이’ 는 전주 도입 부분에 시원하게 쏟아져 나오는 트럼펫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이다. 들을수록 귓가에 맴도는 친근한 멜로디로 인해 대중의 호평을 얻고 있다. ‘사랑의 스파이’는 SES ‘너를 사랑해’, UN ‘평생’을 비롯해 장윤정, 조정민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업한 최수정 작곡가의 곡이다.

차현은 올해 들어 러브콜을 받으며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초 차세대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전국탑텐가요쇼’에 두 차례 출연해 공연을 펼쳤으며 지난달 19일에는 관악FM 라디오 방송 ‘생방송 화요일 가요톡톡’에 출연해 재치있는 말 솜씨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뽐냈다. 지난 2016년 12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콘텐츠잡지 ‘문학바탕’을 통해 시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특이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올해 싱글 앨범 ‘고향친구’로 데뷔한 정다한도 신예 스타로 꼽힌다. 최근 KBS 1TV ‘가요무대’ 출연으로 관심을 모은 그는 ‘홍도야 울지마라’, 나훈아의 ‘까치가 울면’ 등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2017년 미니앨범 ‘화풍난양’으로 인기몰이 중인 강자민은 홍진영의 뒤를 이을 트로트 가수로 거론된다. 강자민은 지난해 8월 ‘들었다 놨다’로 데뷔했다.
‘대학가요제’에 출연한 뒤 8년간 연습생 신분으로 걸그룹 준비를 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 중인 ‘미스트롯’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으로 관심을 모았다.


행사업계 한 관계자는 “축제 시즌 차세대 실력파 스타들의 등장은 언제나 환영할 일”이라며 “봄을 맞이해 한해를 계획하고 희망하는 관객의 열망이 새로운 스타들에 대한 관심을 이어져 관련 업계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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