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서대 ‘일·학습병행제’ 우수대학 선정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09 17:50

수정 2019.04.09 17:50

동서대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장기현장실습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성과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대 제공
동서대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장기현장실습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성과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대 제공

대학교육 특성화를 선도하는 동서대가 산·학 공생협력사업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동서대(총장 장제국)는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전국 38개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장기현장실습)형 일학습병행제사업 운영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주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전국 38개 IPP사업 운영대학을 대상으로 조직관리, 목표 달성, 실습관리, 연계취업률, 참가자 만족도 등을 바탕으로 평가한 결과이다.

동서대는 2017년 고용부가 시행하는 운영대학에 선정돼 산학 공생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아 왔다.

참여 학생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현장실습비와 기업컨설팅 지원을 통해 참여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산학 공생 협력관계 형성을 위한 노력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동서대는 학사제도를 개편해 장기현장실습에 참여하는 학생은 4개월 기준으로 12학점을 이수하도록 했다.

졸업학점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방학 중 계절학기로 전공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한 것이다.

학생들의 참여율과 실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업에서 제공하는 현장실습비 외에도 대학에서 장학금과 현장실습비를 별도 책정해 매월 80만원(장학금 40만원, 현장실습비 40만원)을 추가 지급했다.


지난해 7개 학과에서 150명의 학생이 장기현장실습에 참가해 학생 41명이 현장실습기업에 채용되기도 했다.

동서대는 올해 참가대상을 전 학부로 확대, 지역기업 150개 이상의 기업과 협약을 맺고 110여명의 학생에게 장기현장실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곽준식 교수(동서대 IPP사업단장)는 "장기현장실습, 일학습병행제는 학생들이 기업에서 장기간 일하면서 실무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워 '경력 있는 신입사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면서 "기업 또한 같이 일하면서 학생들의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기에 단순한 서류와 면접으로 직원을 채용했을 때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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