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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진·이형목 교수·권익찬 연구원, 28회 '수당상' 수상

김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0 16:46

수정 2019.04.10 16:46

이형목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이형목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권익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권익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이태진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명예교수
이태진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명예교수

수당재단이 ‘제28회 수당상’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1973년 수당과학상에서 2006년부터 기초과학·응용과학·인문사회 3개 부문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올해 수당상 수상자는 △기초과학부문 이형목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63) △응용과학부문 권익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60) △인문사회부문 이태진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명예교수(76)다.

제28회 수당상 시상식은 오는 5월 9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1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형목 교수는 2009년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GWG)을 이끌고 국제 공동 연구 기관인 미국의 ‘라이고(LIGO) 과학협력단(LSC)’에 정식으로 참여해 2015년 인류 최초의 중력파 검출에 기여하는 등 한국 천문학계의 중력파 연구 발전에 공헌했다.

권익찬 책임연구원은 의료용 고분자 및 고분자 나노 입자를 이용한 약물전달시스템 분야 권위자로 약물전달과 분자영상을 융합한 ‘테라그노시스(theragnosis)’ 분야를 개척해 맞춤의학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is)의 합성어인 테라그노시스는 치료와 동시에 그 효과를 영상으로 판별할 수 있는 첨단 의학기술이다.

이태진 명예교수는 조선 유교 정치의 순기능 및 18세기 ‘민국’ 정치연구, 고종 시대 근대화 정책 재조명 등을 통해 한국의 자립적 근대화 노력을 규명했다.
또한 일제 식민주의 역사관을 비판하고 한일 합병의 불법성을 증명하는 등 일제가 왜곡한 부정적 한국사 인식을 개선하고 한국사학 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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