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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자산 토큰화 플랫폼 '코드체인', 10일 메인넷 출시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1 08:32

수정 2019.04.11 08:32

코드체인 통해 부동산, 음원, 미술품 등 실물자산 토큰화 가능 탈세자·범죄자 등에 토큰 판매 못하도록 프로그래밍 미국, 독일 등 참여하는 디지털 자산 서비스, 증권사업 계획

실물자산 토큰화 플랫폼 '코드체인', 10일 메인넷 출시


소프트웨어 기술 스타트업 코드박스가 10일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코드체인’의 메인넷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코드체인을 통해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다.


코드체인은 코드박스가 자체 개발한 ‘비잔틴 장애 허용(BFT)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 기반의 엔진을 바탕으로 구동된다. 이는 전체 검증자 중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합의를 이루는 프랙티컬비잔틴장애허용(PBFT) 방식과 특정 블록 생성자(BP)가 블록 생성 권한을 위임받는 위임지분증명(DPOS)방식을 더한 개량 알고리즘이다.


코드체인 네트워크에서 발행되고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은 규제를 준수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는 것이 주된 강점이다. 코드체인은 발행되는 토큰을 자체적으로 프로그래밍해 사용자가 탈세자나 범죄자 등에 토큰을 판매할 수 없도록 차단하는 ‘범죄자 기능 동결’ 기능을 지원한다.


코드체인은 자산 소유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장치도 제공한다. 이더리움 등 기존 퍼블릭 망에선 특정 지갑에 들어가 다른 투자자의 자산 정보를 트래킹할 수 있었다.

하지만 코드체인은 투자자의 국적, 나이, 이름, 재산상황, 소득 등 민감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안전한 자산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현재 코드박스는 한국,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의 기업과 협력해 디지털 자산 서비스 및 증권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서광열 코드박스 대표는 “현재 여러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양한 자산을 디지털 증권화하여 코드체인에 발행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인터넷이 정보 공유와 이전 기술에 큰 혁신을 일으켰다면 블록체인은 디지털 가치의 공유와 이전에 혁신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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