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T '롤 챔피언스 코리아' 중계권 확보…13일 '첫방송'

뉴스1

입력 2019.04.11 09:56

수정 2019.04.11 09:56

이민호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방송총괄이 지난 1월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oL PARK'에서 열린 2019 LCK 미디어데이에서 방송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019.1.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민호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방송총괄이 지난 1월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oL PARK'에서 열린 2019 LCK 미디어데이에서 방송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019.1.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SK텔레콤이 '라이엇 게임즈'와 5세대(5G) 이동통신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의 게임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2009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선보였는데, 이 게임은 현재 월간 접속자(MAU)만 약 1억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SK텔레콤은 '옥수수'의 스포츠 채널 첫 메인 화면에 롤 라이브 채널을 신설해 오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LCK 스프링 결승전을 처음으로 생중계한다.

시청자들은 '핀치 줌' 기능을 통해 손가락으로 중계 화면을 최대 4배까지 화질 저하 없이 확대해 볼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게이머들의 날카로운 Δ이니시에이팅(대규모 전투를 유발할 수 있는 기술) 순간 Δ어그로 핑퐁(교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상대의 공격을 나눠 받는 행위) 등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

향후 시청자들은 '5GX 멀티뷰' 기능을 통해 메인 중계 영상 외에도 각 플레이어별 시야로 보이는 10개 경기 영상을 초고화질로 동시에 시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2020년까지 LCK를 비롯해, '롤드컵'으로 불리우는 롤 월드 챔피언십, MSI(Mid-Season Invitational), 롤 올스타전 등 국제대회 중계권과 5G 관련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권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게이머들의 콘텐츠 선호도를 분석해 가상현실(VR) 경기 리플레이, 가상 팬 미팅 등 VR과 AR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6월부터 시작하는 '2019 LCK 서머'부터 AR·VR로 생중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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