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이종행 기자 =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동네 한 바퀴 야간 방범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광산구에 따르면 김삼호 청장은 전날 광산구 월곡동 산정공원 등 범죄 취약지역에서 '민·관합동 야간 방범순찰'에 나섰다.
김 청장은 이번 야간 방범순찰에 광산구 자율방범연합회와 월곡지구대 직원 등과 함께 했는데, 여성 밤길 위험지역과 청소년 우범지역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김 청장은 우연히 만난 주민들과 얘기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전해들었다. 김 청장이 야간 방범활동에 나선 것은 동네 범죄 취약지역 등을 사전 점검한 뒤 불안·불편사항을 미리 해소하는 등 안심하고 거닐 수 있는 동네를 만들기 위한 취지다.
이날 야간 방범순찰에 앞서 김 청장은 광산구 우산동 키즈카페를 방문해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공사현장을 찾아 비산먼지 시설물을 살피고 예방대책을 주문했다.
김 청장은 "경찰·자율방범대와 협력해 치안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민관 합동 안전망을 구축해 시민 누구나 야간에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도시 광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4월 한 달을 '현장 안전점검의 달'로 정한 뒤 매주 월요일 두 세 곳의 안전사각지대 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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