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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세월호 지영공원 헌화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6 20:54

수정 2019.04.16 20:54

임병택 시흥시장 세월호 지영공원 헌화. 사진제공=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 세월호 지영공원 헌화. 사진제공=시흥시


[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세월호 5주기를 맞이한 16일 시흥고등학교 내 지영공원에서 세월호 관련 의사자 박지영씨 추모비에 헌화하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고인은 2014년 선내 방송을 담당하던 세월호 비정규직 승무원이었다. 사건 당일 침몰하던 세월호에 끝까지 남아 4층에서 구명조끼를 구해 3층 학생들에게 건네며 마지막까지 안내방송을 내보냈다.

특히 고인은 승객 50여명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생명의 다리’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2014년 5월 고인을 의사자로 지정했고, 2014년 방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고인을 ‘영웅’이라고 불렀다.

임병택 시장은 “세월호라는 단어 안에는 반성과 추모, 안전 대한민국을 향한 열망까지 수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며 “고 박지영 의사자가 보여준 희생정신이 주는 묵직한 울림을 마음에 담고 안전한 시흥시를 만드는데 단 하나의 소홀함도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2015년 시흥고교 졸업생인 고인의 추모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숲 조성사업을 통해 시흥고교 내에 지영공원을 마련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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