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DK도시개발, 민간 최대 도시개발사업 ‘메트로파크씨티’ 첫 삽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7 10:02

수정 2019.04.17 10:02

 총 2만757가구 규모…계양 신도시보다 서울 가까워
DK도시개발, 민간 최대 도시개발사업 ‘메트로파크씨티’ 첫 삽
DK도시개발은 민간 주도로는 국내 최대 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인 ‘메트로파크씨티’를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시 서구 왕길동 일원의 전체 구역면적 227만2676㎡에 총 2만757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메트로파크씨티’ 는 총 5개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구성된다. 메트로파크씨티Ⅰ(검단3구역) 4742가구, 메트로파크씨티Ⅱ(왕길1구역) 5026가구, 메트로파크씨티Ⅲ(왕길3구역) 3696가구, 메트로파크씨티Ⅴ(검단5구역) 4119가구, 메트로파크씨티Ⅵ 검단1구역) 3174가구 등이다. 메트로파크씨티Ⅰ은 건축심의를 마쳤고 나머지 4개 프로젝트도 인천광역시에 인허가 상정 중이다.

DK도시개발은 메트로파크씨티에 공급하는 전체 아파트 물량의 70%를 전용면적 59㎡~ 74㎡ 이하의 중소형 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도 아라뱃길 북부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착수를 발표해 향후 메트로파크씨티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DK도시개발은 5개 도시개발사업구역에 들어서는 아파트 전체를 자체 브랜드인 ‘메트로파크씨티’ 로 개발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메트로파크씨티 역을 중심으로 밀집해 있는 5개 도시개발사업구역 특장점을 최대한 살린 가운데, 최고 40층에 달하는 초고층 아파트 위주의 미래형 신도시로 태어나게 된다.

메트로파크씨티는 서울과 인천을 잇는 교통 요지에 조성돼 계양 3기 신도시 보다 서울 접근이 더 용이하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메트로파크씨티 역에 인접한 ‘초역세권’으로 검암역을 통해 공항철도로 환승, 서울 진출이 편리하다. 지난해 9월 개통된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수도권 전철 9호선과 연계, 강남 진입도 빨라졌다. 메트로파크씨티Ⅰ의 경우 폭 110m, 길이 1km로 조성되는 대규모 녹지대 공원안에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향후 메트로파크씨티Ⅴ와 연결되면 국내 최초 총 길이 2km의 초대형 중앙숲을 조성해 녹지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메트로파크씨티는 1.5km 거리 내에 36홀의 드림파크CC, 국제규격 10레인의 드림파크 수영장, 26만평의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드림파크 승마장 등이 조성돼 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 I.C.가 3.1km 거리에 있어 루원시티 5.4km 보다 가까워 승용차를 통해서도 서울 진입이 편리하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근에 조성돼 있어 직주근접 특성이 빛을 발할 전망이다. 인천의 검단일반산업단지 225만1000㎡, 식품산업단지 26만1700㎡와 김포의 김포골든벨리 총 383만1200㎡가 조성이 완료됐다.

DK도시개발은 최근 KEB하나은행 주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5500억원의 PF조달을 완료했다. ‘메트로파크씨티’ 2만757가구는 총 사업비 10조원 규모의 국내최대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프로젝트를 잇는 초고층 아파트 위주의 총 다섯 개 도시개발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메트로파크씨티Ⅰ은 지난 4월 9일 1차분 1500가구의 건축심의를 마치고, 민간 최대 규모 신도시 조성의 첫 발을 내디뎠다. 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4742가구를 우선 분양할 예정이다.
메트로파크씨티 주력평형인 59㎡ 의 경우 청라경제자유구역,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영종하늘도시, 김포한강신도시의 공급비율이 10%~20%대인 반면 메트로파크씨티는 주력평형인 59㎡가 50% 공급될 예정다.

검단3구역은 공동주택용지 내에 조성되는 옥외 조경 및 자연 공간을 제외하더라도 구역 면적(52만4510㎡) 대비 22.4%에 달하는 총 11만7710㎡의 대규모 공원∙녹지가 자리할 예정이다.


DK도시개발 김효종 본부장은 “메트로파크씨티는 공익성 재고를 위해 전용면적 59~74㎡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비율을 70%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주거 안정을 목표로 하는 정부 시책에 부응하는 등 공익적 가치까지 더해지는 도시개발프로젝트”라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