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청년 소셜벤처로 청년일자리 창출 등 해결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7 10:23

수정 2019.04.17 10:23

대구시, 소셜벤처 선도도시로 발돋움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청년 소셜벤처'로 청년일자리 창출 등을 해결, 소셜벤처 선도도시로 발돋움한다.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회적 가치 및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19 대구 청년 소셜벤처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오는 2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소셜벤처'는 사회문제해결 및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지역에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소셜벤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작년에 이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총사업비 10억원(국비 5억원, 시비 5억원)을 투입, 소셜벤처 분야 예비창업자와 초기기업을 지원한다.

이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인 아이비리그(혁신성:Innovation, 사업성:Business, 수익성:Yield)에서는 소셜벤처 예비창업자와 초기기업에 대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모집대상은 대구거주 만 39세 이하 소셜벤처 예비창업자 또는 소재지가 대구이고 청년 채용계획이 있는 업무경력 7년 이하의 소셜벤처 초기기업이다.
청년 1인당 800만원(기업당 최대 5명, 4000만원) 기준으로 연구개발비, 홍보비, 시제품 제작 등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올해 신규 지원규모는 20개팀 내외 50여명으로, 작년 23개팀에 대해 성과평가를 통해 10개팀을 선정했고 올해 연속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들은 포트폴리오 제작(투자처 홍보·연계), 입주공간 제공, 역량강화를 위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회계교육, 법률자문 등), 국내 투자박람회 참가, 해외 투자 컨퍼런스 참가, 기타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의 지원도 받게 된다.

지난해 아이비리그 사업화자금을 지원받은 기업 중 성장성이 돋보이는 기업도 있다.

㈜벙커하우스는 노후화된 빈 집을 새집으로 리모델링 후 셰어하우스로 공급하고 있는 소셜벤처다. 이민욱 대표는 "이 사업의 사업화자금을 지원받아 온라인 간편결제시스템을 구축,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해외진출을 위해 뉴욕 맨해튼 지점을 오픈했고, 미국 현지법인 설립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영애 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최근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의 대안으로 사회적 경제 및 소셜벤처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청년들이 주도하는 사회혁신 모델인 소셜벤처 육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소셜벤처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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