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장석웅 전남교육감 "학교가 작다고 꿈이 작은 건 아니다"

뉴스1

입력 2019.04.17 15:25

수정 2019.04.17 15:25

전남도교육청의 '경청올래'가 16일 진도군 조도 중·고등학교에서 열렸다.(전남도교육청 제공)2019.4.16/뉴스1 © News1
전남도교육청의 '경청올래'가 16일 진도군 조도 중·고등학교에서 열렸다.(전남도교육청 제공)2019.4.16/뉴스1 © News1

'경청올래' 진도 조도 초·중·고 찾아 의견 청취

(진도=뉴스1) 박진규 기자 =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일선 학교 현장의견을 청취하는 '경청 올래'가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진도 도서지역을 찾아갔다.

장 교육감은 지난 16일 진도 조도초, 조도중·고를 잇따라 방문, 도서 지역 학교의 현안을 파악하고 교육과정 운영상의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학교 관계자와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에 참여한 지역민, 운영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세월호 참사 5주년인 점을 감안, 단순한 추모를 넘어 안전, 학생 인권, 인간존중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세월호 추모 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본격 진행된 경청올레에서 서종심 조도중·고 학교운영위원장은 "도서지역에서 근무하는 선생님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통합관사 확충 등 생활여건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 교육감은 즉석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교직원과의 대화에서는 Δ다문화 학생 증가로 인한 대책과 다문화 학부모 교육 Δ조도 지역 보건교사 배치 Δ노후관사 개선 Δ방과후 강사 지원 Δ도서지역 봉사활동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장 교육감은 "외딴 섬에 있다 해도 꿈이 먼 것은 아니며, 학교가 작다고 꿈이 작은 것은 아니다"며 "도서지역 교육여건을 개선해 아이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학교에서도 개인의 안위보다는 모두의 행복을, 경쟁보다는 협력을 중시하는 혁신교육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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