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볍게, 찰칵..디지털카메라 경량 모델들 쏟아져

400g대 미러리스, 100g대 액션캠

무게 402g 캐논 EOS 200D II
무게 132g 소니 액션캠 RX0 II
디지털카메라 업계가 경량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500g 이상의 무게를 당연하게 생각했던 렌즈교환형 디지털카메라(DSLR)뿐 아니라 풀프레임 미러리스, 액션캠까지 올 들어 다양한 경량 모델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캐논컨슈머이미징코리아는 이달 초 무게를 확 줄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P'를 출시했다. EOS RP는 캐논 최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제품인 'EOS R'의 후속작이다.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이미지센서를 필름 크기로 키우고 본체 안에 거울과 프리즘을 뺀 카메라를 말한다. 캐논 EOS RP는 무게가 440g에 불과하다. 약 2620만화소의 센서를 탑재해 높은 해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약 0.05초 만에 자동초점을 잡을 수 있고 4K 고화질 영상을 초당 24프레임으로 찍을 수 있다. 본체 뒷면의 액정은 젖힐 수 있어 화면을 보면서 셀프촬영도 할 수 있고 현재까지 판매된 역대 풀프레임 미러리스 제품 중 가격이 가장 낮게 책정됐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오는 5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DSLR도 나온다. 캐논이 출시한 EOS 200D의 후속작인 'EOS 200D II'다. EOS 200D II는 기존 EOS 200D와 동일한 초소형 보디 사이즈에 무게는 402g으로 더 가볍다. 약 2410만화소 APS-C센서를 탑재하고 4K 고해상도 영상을 찍을 수 있다. '동영상 디지털 IS'를 갖춰 1인 미디어의 시작에 충분한 성능을 갖췄다. 0.03초 만에 자동초점을 잡고 피사체의 눈에 초점을 맞춰 정교하게 촬영한다. 피부를 부드럽게 표현하는 '예쁜 피부 효과' 기능이 추가됐고, EOS DSLR 최초 크리에이티브 어시스트 기능을 탑재해 라이브 뷰 촬영 시 원하는 효과를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액션캠 'RX0 II'는 무게가 132g에 불과한 초소형 카메라다. 1530만화소 이미지센서를 탑재했고 액션캠 가운데 센서의 크기는 가장 크다. 왜곡을 최소화한 렌즈를 부착해 최단 촬영거리도 20㎝다. 액션캠이지만 접사나 음식사진도 촬영하기 적합하다. 거친 활동에 걸맞게 수분이나 충격에도 강하다. 10m 방수기능이 있고 100㎏ 압력파손 방지기능을 갖추고 있다. 본체 뒷면 액정도 위아래로 젖힐 수 있어 셀프촬영을 할 때 편리하다. 영상은 4K UHD 화질을 초당 30프레임으로 찍을 수 있다.
정지화상 촬영은 3만2000분의 1초 고속셔터도 지원해 1초에 16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최고 감도는 ISO 1만2800까지 설정할 수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소재가 다양해지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디지털카메라도 추가로 본체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면서 "다만 렌즈를 교환해가며 써야 하는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에 비해 액션캠 등이 더 무게를 줄일 여력이 생길것"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