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또 불붙은 우선주, 급등락 조심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1 17:37

수정 2019.04.21 17:37

최근 우선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보통주와의 가격 차가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축소됐다. 특히 일부 우선주를 중심으로 과열 조짐이 나타나 주가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이상 상한가로 마감한 종목(22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개가 우선주였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발표하면서 SK그룹, 한화그룹 등 인수 후보군 계열사를 중심으로 우선주가 초강세를 보인 때문이다. SK네트웍스우와 한화우는 각각 15~17일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로 인해 코스피 우선주지수는 연초 이후 17.4% 올랐다.
코스피지수 상승률(10.3%)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선주가 있는 97개 코스피 종목의 보통주 대비 우선주 평균 주가 괴리율은 현재 37.9%다. 지난 17일에는 이보다 낮은 36.6%로 지난해 10월 31일(36.9%)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일부 종목의 경우 우선주는 보통주 주가를 추월하기도 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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