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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2022년까지 창업형 일자리 1000개 창출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2 11:44

수정 2019.04.22 11:44

동남권 창업·창직벤처밸리 조성 위한 3단계 6대 분야 창업정책 로드맵 발표
경남 김해시가 오는 2022년까지 기존 127개인 창업보육 공간을 ‘2배 이상’ 늘려 창업형 일자리 1000개를 창출한다는 내용의 동남권 창업·창직벤처밸리 조성을 위한 3단계 6대 분야 창업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이틀간 김해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년창업페스티벌 모습이다./사진=김해시
경남 김해시가 오는 2022년까지 기존 127개인 창업보육 공간을 ‘2배 이상’ 늘려 창업형 일자리 1000개를 창출한다는 내용의 동남권 창업·창직벤처밸리 조성을 위한 3단계 6대 분야 창업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이틀간 김해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년창업페스티벌 모습이다./사진=김해시
【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가 오는 2022년까지 기존 127개인 창업보육 공간을 ‘2배 이상’ 늘려 창업형 일자리 1000개를 창출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김해시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동남권 창업·창직벤처밸리 조성을 위한 3단계 6대 분야 창업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먼저 로드맵을 보면 1단계로 △지난해 12월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내 창업지원팀 신설·창업업무 전담 △오는 9월까지 김해창업혁신센터 운영 △창업보육공간 집적화를 진행한다.

2단계는 △2021년까지 창업투자펀드 조성 △액셀러레이터 기관 등록 △창업기업가센터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는 △2022년까지 창업대학원 유치 △아파트형 공장 건립 △기술형 창업(엔지니어 출신) 일자리 및 일반형 창업(청년·여성 등) 일자리 10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6대 분야는 △창업펀드 △보육공간 △기업유치 △창작활동 △창업교육 △학관협력 등이며, 이 중 보육공간 확대와 창업기업 유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해지역 창업보육 공간은 올해 2월 기준 총 127개실로, 324개실을 보유하고 있는 창원시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비즈니스센터 내 창업공간 집적화와 김해창업혁신센터 공간 조성 및 신규·기존 산업단지 내 아파트형 공장을 설립해 127개인 창업보육 공간을 300개까지 순차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빅데이터 및 AI 기반 유망 기술창업기업 15개 업체를 발굴·유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 자체 창업투자 전용펀드 조성 △메이커 팩토리 구축·운영 △메이커 스페이스 조성 △청소년 창업스쿨 운영 △창업기업가정신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첨단 우수기업을 계속 유치해 창업 선도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를 비롯한 전국 각 지자체들이 앞 다퉈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창업기업이 5년간 생존할 확률은 28.5%로 나타나 창업기업 10개 중 7개는 5년 내 문을 닫는다는 것이다.

특히 전국 창업기업 비중을 보면 수도권은 53.1%인 반면, 경남은 6.0%에 불과하다.


시는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김해시 청년창업 페스티벌 △창업기업 신규인력 보조금 사업 △기술창업기업 자금지원 등 다양한 창업지원정책을 도입하는 한편, 김해창업카페·김해청춘푸드트럭을 통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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