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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블록체인 사업 후원할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개시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2 14:29

수정 2019.04.22 14:29

코인원·크라우디, 블록체인 프로젝트 후원자 모집 '토큰 크라우드 펀딩' 개시 후원자는 원화로 후원·포르젝트는 토큰으로 보상…"환전·시세 변동문제 해결" 코인원 리서치센터, 크라우디측에 코인원 상장심사 준하는 분석 보고서 제공

코인원, 블록체인 사업 후원할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개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블록체인 프로젝트 크라우드 펀딩 사업을 시작한다.


코인원이 진행하는 크라우드펀딩은 투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후원자를 모집하는 방식이다. 또 암호화폐가 아닌 원화를 기반으로 크라우드펀딩을 받기 때문에 기존 암호화폐공개(ICO)와는 다른 개념이다.


22일 크라우드펀딩 기업 크라우디는 코인원과 함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크라우디는 코인원 리서치센터가 발간하는 프로젝트 분석 보고서를 제공받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 사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성원들이 안정적으로 초기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후원자가 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크라우드펀딩은 한국 블록체인 프로젝트 법인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후원자를 모집하는 빙식이다. 대한민국 국민만 후원자로 참여할 수 있다. 프로젝트의 목표금액이 달성되면 후원자에겐 토큰이 보상으로 지급된다,


후원자 모집은 오직 원화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기존 ICO에서 직면했던 환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원화를 직접 후원받아 바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크라우디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대해선 재무제표 검토 및 범죄경력 확인 같은 엄격한 잣대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코인원 리서치센터는 크라우디 측에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코인원의 상장심사에 준하는 다방면의 분석을 포함한 보고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주원 크라우디 대표는 “회사의 이익이 소수의 주주에게만 전달되는 자본주의의 맹점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토큰 이코노미와 크라우드펀딩은 공통적인 목표를 지향한다”며 “크라우디와 코인원이 각자가 속한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결합해 토큰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좋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대중에게 소개해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사 협업으로 진행되는 첫 번째 프로젝트는 890만 구독자를 확보한 글로벌 최대 한류 플랫폼 케이스타라이브(KStarLive)로, 우수한 한류 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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