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국내파와 일본파 격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3 15:36

수정 2019.04.23 15:36


25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의 군산CC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9시즌 두 번째 대회인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시즌 첫승에 도전하는 이형준. /사진=KPGA
25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의 군산CC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9시즌 두 번째 대회인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시즌 첫승에 도전하는 이형준. /사진=KPGA
남자 골프 '국내파'와 '일본파'가 격돌한다.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의 군산CC(파71·712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9시즌 두 번째 대회인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에서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 활동하는 김형성(39·현대자동차), 강경남(36), 김승혁(33·PXG), 장동규(31), 황중곤(27) 등이 출전한다. '일본파'가 대거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 대회가 내달 2일 개막하는 아시안투어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서다.

하지만 국내파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파의 선봉장은 이수민(26)과 주흥철(38)이다. 이들은 이 대회에서만 나란히 2승씩을 거두었을 정도로 코스와 찰떡궁합을 자랑하고 있다. 이수민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를 제패한데 이어 2015년에는 프로 자격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주흥철은 통산 3승 중 2승을 2014년과 2016년 이 대회에서 거뒀다.

작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주 개막전 3위로 샷감을 끌어 올린 이형준은 "샷 감각이나 컨디션 모두 좋다"며 "지난주 개막전에서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올해는 봄에 우승하도록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31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이형준은 2017년 이 대회 우승자다.

지난해 이 대회서 생애 첫승을 거둔 캐나다 동포 고석완(25)의 대회 2연패 달성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최종 라운드를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며 공동 11위에 입상한 '루키' 김한별(23·골프존)은 고향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개막전 우승자 이태훈(29)은 불참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