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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경제] '자전거도 리스 시대' 고가 바이크 체인지업 쉬워진다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3 15:34

수정 2019.04.23 15:34

국내 유일 자전거 인증중고거래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 
BNK캐피탈과 ‘프리미엄자전거 선택형 리스 상품’ 출시

 
자전거도 '리스 시대'가 열려 고가의 '바이크 체인지업'이 쉬워질 전망이다.

국내 유일의 자전거 인증중고거래 플랫폼인 라이트브라더스가 BNK캐피탈과 손잡고 ‘프리미엄자전거 선택형 리스 상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했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트브라더스는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에서 운영을 맡은 ‘IBK창공 (創工) 구로 1기’의 졸업기업이다. 2018년 5월 자전거를 최첨단 엑스레이로 촬영하여 상태를 판독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자전거 인증중고 거래 서비스’를 런칭한 라이트브라더스는 ‘자전거 리스’를 통해 또 한번 자전거 거래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자전거는 자동차와 달리 중고물건의 가치를 예측하기 어렵고, 공신력 있는 중고 판매 채널이 없어 리스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며 고급 자전거를 살 수 밖에 없었다.


라이트브라더스는 X-ray 비파괴검사 장비, 자체 인증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프리미엄 자전거의 반납 및 잔존가 평가가 가능해 자전거를 구매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로 하여금 할부보다 저렴한 이용으로 계약 만기 후 중고자전거 처리에 대한 부담이나 스트레스 없이 새 자전거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 등을 가지고 있다.

김희수 라이트브라더스 대표는 “고가인 프리미엄 자전거를 리스를 통해 소비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BNK캐피탈의 프리미엄자전거 선택형 리스상품과 라이트브라더스의 중고거래 플랫폼을 결합해 기존에 타던 자전거를 라이트브라더스에 맡기고, 새 자전거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바이크 체인지업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리스 상품 문의는 라이트브라더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전국 어디서든 활용 가능한 모바일 리스 신청은 5월 하순부터 가능하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산업·경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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