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출발 불안 美 경제, 봄에 빠르게 회복, 1Q GDP 전망치 상향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3 16:06

수정 2019.04.23 16:06

소비 회복, 무역적자 감소와 견고한 노동시장에 회복, 2.8% 성장 예상
매크로이코노믹스, 둔화될 조짐 보인다며 2Q는 1.7%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봐
(FILES) In this file photo taken on January 30, 2018, construction workers work on a building on the west side of Manhattanin New York. - US job creation rocketed higher last month while unemployment rose as more workers were lured back into the workforce, the Labor Department reported on January 4,
(FILES) In this file photo taken on January 30, 2018, construction workers work on a building on the west side of Manhattanin New York. - US job creation rocketed higher last month while unemployment rose as more workers were lured back into the workforce, the Labor Department reported on January 4, 2019. Employers added a whopping 312,000 positions for the month, smashing economists' expectations. The while the jobless rate ticked two tenths of a point higher to 3.9 percent and wages rose steadily, up 3.2 percent for the year. (Photo by Don EMMERT / AFP) /사진=연합 지면외신화상

올해초에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미국 경제가 봄부터 빠르게 속도가 붙은 것으로 나타나 오는 2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1·4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상향되고 있다.

22일 마켓워치는 미국 경제가 1·4분기가 끝날 무렵에 빠른 성장을 보여주는 신호가 있었다며 이코노미스트들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상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1·4분기 성장 전망치를 불과 한달전 1%에서 2.8%로 상향했으며 뉴욕 월가의 다른 업체들도 재조정했다.

지난 1·4분기 미국 경제는 1~2월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폐쇄) 여파와 고용, 제조업의 둔화가 있었으나 그후 소비가 다시 살아나고 무역적자 감소와 튼튼한 노동시장 등을 통해 회복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주식 시장의 회복과 금리 인상 중단, 50년 중 가장 낮은 실업률에 임금 상승까지 이어지면서 세금 환급이 실시되기도 전에 가계들은 소비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마켓워치는 그러나 가계 소비와 기업들의 투자가 아직 부진하다며 특히 중국과의 무역 전쟁과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정부 셧다운은 투자를 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더웨스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콧 앤더슨은 “미국 경제가 아직도 숲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며 2·4분기를 포함한 앞으로 경제가 둔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매체는 경제가 살아나고는 있지만 구름들이 여전히 보인다며 매크로이코노믹스는 이번 분기의 성장률이 1.7%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