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제20회 서울국제금융포럼] "불확실한 글로벌 금융시장 속 시의적절한 포럼"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4 16:53

수정 2019.04.24 16:53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입 웨이 키앗주한 싱가포르 대사

“너무 훌륭한 행사다. 내년 서울국제금융포럼 날짜가 정해지면 달력에 꼭 적어놓고 참석하겠다.”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는 파이낸셜뉴스가 24일 열린 제20회 서울국제금융포럼(SIFF)에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란가나탄 대사는 “한국에 온지 9개월 됐다. 그동안 서울국제금융포럼에 대해 ‘한국에서 열리는 금융포럼 중 가장 매력적이고 흥미롭다’라는 평이 많았는데 실제로 처음 착석해보니 매우 유익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포럼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 금융의 미래에 대한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란가나탄 대사는 인도 경제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인도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전세계 국가중 최근 5년간 7%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몇 안되는 국가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인도의 협력관계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란가나탄 대사는 “인도도 한국으로부터 동무을 받고, 한국도 인도로부터 앞으로 인도와 한국이 경제적으로 협력할 부분도 커질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란가나탄 대사는 인도 노동시장을 경쟁력 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인도는 공용 비즈니스 언어인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노동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정부가 지난 몇 년간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여러가지 정책을 마련한 것도 한몫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입 웨이 키앗주한 싱가포르 대사도 금융포럼에 대해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로 재미있는 강연이 가득한 포럼’이라고 평가했다.

키앗 대사는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이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강연자는 물론 좋은 주제로 가득한 행사이다”라며 웃었다.

그는 포럼에 참석해 강연을 펼친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가 싱가포르로 이주한 것에 대해서도 “싱가포르에 많은 사람들은 물론 기업들이 기반을 잡고 있다”라며 “실제로 다이슨은 지난해 10월 첫 전기차 제조공장을 싱가포르에 설립키로 하고 본사도 영국에서 싱가포르로 이전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싱가포르 정부는 ‘디지털 경제’를 꾸리려 한다”며 “신기술을 가진 회사들을 도입해 싱가포르를 신기술을 시험하는 파일럿 도시국가로 만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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