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융복합 스포츠산업에 172억 투입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4 17:54

수정 2019.04.24 17:54

부산이 헬스케어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스포츠산업 육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모한 '2019년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도시'에 선정돼 2022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도시 선정사업은 전통적인 스포츠 분야에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 융복합산업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시는 2022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모두 172억원을 들여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 감지(센싱)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융복합산업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부산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부산가톨릭대학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과 함께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스포츠 기업이 창업 단계부터 글로벌기업 단계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산은 2002년 아시안게임 이후 잘 정비된 공공체육시설과 야구, 해양스포츠 등 콘텐츠 측면에서 스포츠 도시로 인지도가 높다.
또 바이오메디컬, 지능정보서비스, 지능형기계부품 등 지역특화산업과 ICT관련 산업 인프라 수준이 높고 기계, 조선, 자동차 등 제조산업 기반이 우수해 이를 통한 스포츠 융복합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어내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신기술 중심 혁신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스포츠를 활용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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