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울·경 기업 3년간 배당성향 30% 유지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4 17:54

수정 2019.04.24 17:54

185곳 중 107곳 작년 현금 배당
한국거래소(KRX)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12월 결산법인 185개사(유가 89개사, 코스닥 96개사) 중 지난해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107개사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회사의 총 배당금액은 59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5년 전인 2014년(5216억원) 대비 14.5% 증가한 것이다.

배당실시 기업 107개사 중 71.0%인 76개사는 5년 연속으로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가 대비 1주당 배당금 비율을 나타내는 시가배당률은 2.16%로, 5년 연속 전체시장의 시가배당률을 초과했다. 2015년 이후 4년 연속 국고채 수익률보다도 높았다.
시가배당률 상위 5위 기업은 MH에탄올, 진양홀딩스, 코엔텍, 일진파워, 삼양옵틱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대비 총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여주는 배당성향은 32.1%로 2016년부터 3년 연속 30%를 상회했다. 배당성향 상위 5위 기업은 세진중공업, 강남제비스코, 대동기어, 스맥, 한국쉘석유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3년간 30%가 넘는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보면 부울경 상장법인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경영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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