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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 GTX-B노선 조기착공 ‘광폭행보’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4 19:34

수정 2019.04.24 19:34

조광한 남양주시장-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오른쪽) 24일 만남. 사진제공=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오른쪽) 24일 만남.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GTX-B 노선 조기착공을 위해 남양주를 축으로 서울 여의도에서 강원도 춘천까지 미친 듯이 내달리고 있다. 3기 왕숙신도시 명운이 철도·도로 개선 대책에 달여있기 때문이다.

조광한 시장은 24일 국회에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조기 착공과 경춘선-분당선 직결운행,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화 등 각종 도로 건설사업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서 조광한 시장은 “정부의 신도시 개발정책은 ‘선 교통 후 입주’이나 현실은 이를 반영하지 못한다” 며 “남양주시민은 교통대책 없는 신도시 개발 정책으로 인해 다가올 교통지옥을 우려하게 되면 정부정책의 신뢰성 또한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3기 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의 중심은 GTX-B 노선이며, 왕숙신도시 개발에 따른 시민의 교통대책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하고 성공적인 신도시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려면 단기적으로는 환승 없이 강남과 연결되는 경춘선-분당선 직결과 장기적으로는 GTX-B 노선이 시급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광한 시장은 재차 GTX-B 노선의 조기 착공이 가장 중요한 교통대책임을 거론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올해 상반기 중 완료해 빠른 착공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의지를 갖고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조정식 정책위원회의장은 “경기동북부 발전과 당면한 신도시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남양주시 입장은 충분히 공감한다”며 “관계기관인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 조시 착공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광한 시장은 3월22일 국회를 방문해 정성호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과 면담하고, 이어 4월15일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 GTX-B 노선과 경춘선-분당선 직결운행에 대해 협의하는 등 남양주 교통대책을 위한 광폭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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