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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美 조야 인사들 만나 "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4 23:13

수정 2019.04.24 23:13

美 상원의원단과 유대인단체 만나 외교활동 펼쳐
康,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위한 지지와 협조 당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 미 의회 상원의원들(왼쪽), 미국 뮤대인위원회(AJC) 사무총장(오른쪽)을 만나 한미동맹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국 조야의 협조를 당부하는 등 외교활동을 벌였다. / 사진=외교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 미 의회 상원의원들(왼쪽), 미국 뮤대인위원회(AJC) 사무총장(오른쪽)을 만나 한미동맹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국 조야의 협조를 당부하는 등 외교활동을 벌였다. / 사진=외교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 미국 조야(朝野) 인사들과 만나 최근 한미관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크리스 쿤스 미 민주당 상원의원과 매기 하산 민주당 상원의원과 만나 미 의회가 초당적으로 한미동맹에 대해 지지를 보내고 있는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미 의회 차원의 지속적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미 의원단측은 "자신들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의 핵심축(linchpin)인 한미동맹을 적극 지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굳건한 한미동맹 발전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의회 차원의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강 장관은 또 이날 데이비드 해리스 미 유대인위원회(AJC) 사무총장을 접견해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미동맹, 한국과 이스라엘 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AJC는 1906년 설립된 미국 내 유대인 권익 옹호단체다. 미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언론 전반에 걸친 유대인들의 영향력은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장관은 해리스 사무총장에게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이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핵심 축인 한미동맹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미국 조야 내 영향력 있는 단체인 AJC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강 장관은 AJC가 미국 내 한인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미국내 한인과 유대인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해리스 사무총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AJC가 한국 및 미국 내 한인 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한미동맹 발전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이스라엘이 민주주의 등 가치를 공유하고 첨단 IT 산업이 발달하는 등 유사성이 큰 만큼, 앞으로 협력의 잠재력이 클 것으로 본다면서 한국과 이스라엘 관계가 지속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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