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한전·서울에너지공사, 아파트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보급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5 07:04

수정 2019.04.25 07:04

서울시가 서울 한국전력 2개 본부 및 서울에너지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주택 승강기에 자가발전장치 설치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울시가 18억을 지원하고 한전 2개 서울본부가 12억 예산 매칭을 한다. 설치규모는 총 3000대, 연간 869만1000kwh 전력량을 절감할 전망이다. 투자비 회수 까지는 약 4년여가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전망치 (BAU) 대비 37%를 감축하겠다고 국제 사회와 약속했다. 서울시도 2020년까지 25% 달성이 목표다.


이번 추진하는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를 국토부에서 공고한 온실가스 배출권상쇄 제도 외부사업으로 인증 받으면, 절감된 전력량 만큼의 탄소배출권을 서울에너지공사가 국내 배출사업자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한전과 협약 체결로 총3000대를 설치하고, 한대당 설치비 120만원중 100만원을 6:4로 서울시와 한전이 분담한다.
서울시에서는 자치구를 통해 공동주택에 60%를 지원하고 한국전력에서는 40%를 별도 지원한다. 각 공동주택에서는 자치구별 주택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진희선 행정 2부시장은 "그동안 승강기 자가발전장치가 모니터링 결과 15층 이상 층수가 높고 사용빈도가 많은 건물에서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과 전력료 절감 그리고 공동주택의 지원효과를 나누기 위해 사업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해당 법률 개정에도 적극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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