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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춘택병원, "진료만 받아도 CGV영화 할인"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5 11:28

수정 2019.04.25 11:28

 CGV 이춘택병원관 개관, 진료영수증 지참하면 할인 혜택

이춘택병원 CGV수원 브랜드관.
이춘택병원 CGV수원 브랜드관.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이춘택병원은 CGV 영화관 내 브랜드관을 개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춘택병원 CGV 브랜드관은 영화관을 이용하는 젊은층들에게 병원 이름을 알리고, 환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새롭게 도입한 방법으로, 지역 내 병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CGV수원 3관과 CGV북수원 4관은 '이춘택병원관'으로 이름 붙어져, 영화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이춘택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누구나 진료영수증을 지참하면, 상영관에 관계없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현장 매표시에만 가능하며, 주중 8000원, 주말 9000원의 가격으로 동반 1인까지에 영화를 볼 수 있고, 매점 이용권도 10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이춘택병원은 지난 24일 직원 복지와 여가 활동 지원 등의 목적으로 단체 영화관람 진행, 사전 접수를 통해 모집된 40여명이 CGV수원 이춘택병원관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이춘택병원 임직원 단체관람 모습.
이춘택병원 임직원 단체관람 모습.
한편, 이춘택병원은 지난 2002년 국내 최초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을 도입했으며, 세계 최다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치환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또 자체 로봇 관절 연구소를 개소해 2008년 세계 최초 로봇 인공관절 반치환술 개발, 2015년 세계 최초 로봇을 이용한 휜다리 교정술에 성공했다.

윤성환 병원장은 "병원은 아픈 몸을 치료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희망을 주는 사람들'이라는 미션처럼 지친 마음에 조금이라도 작은 위로와 기쁨을 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그런면에서 직원과 환자들에게 문화, 여가적인 혜택을 드리고 싶었고, 영화관을 이용하는 젊은 연령층에게는 친근하게 병원으로 알릴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이춘택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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