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김현미 국토부 장관 "노사정 협력으로 버스 근로시간 단축할 것"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6 14:46

수정 2019.04.26 14:52

"근로시간 단축 일자리 창출 기회로 삼아야" 강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이 26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등과 가진 정책감담회에서 활짝 웃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이 26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등과 가진 정책감담회에서 활짝 웃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월부터 시행되는 버스 근로자 근로시간 단축을 일자리 장출의 기회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토부는 김현미 장관이 이날 서울의 한 식당에서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김기성 회장,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류근중 위원장을 만나 노선버스 근로시간 단축 노·사·정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오는 7월부터 근로시간 단축이 시행되는 경기도 근로자 300인 이상 버스업체 대표들도 참석했다.

이날 김 장관은 "근로시간 단축을 버스업계에게 닥친 어려움으로 볼 것이 아니라 인식을 전환해 양질의 일자리를 다수 창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정부와 버스업계, 노조가 합심해 대응한다면 근로시간 단축에도 시민 불편을 초래하지 않고 노선버스의 운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간담회에서는 신규 인력 충원, 업계 부담 완화 등 근로시간 단축 관련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또 공공형 버스 및 100원 택시 등 버스 노선 개편·조정에 대비한 대안적 수단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김 장관은 "오늘 이 자리는 다시 한번 노·사·정이 합심해 근로시간 단축을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면서 "정부도 인력 양성 및 이동권 보장 사업, 노선 체계 개편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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