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학, 공공연구기관 지식재산 전담인력 37%로 현저히 낮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7 09:48

수정 2019.04.27 09:48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이 2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대학 및 공공 연구기관의 지식재산 관리 인력들은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대학, 공공연구기관 지식재산 관리인력 업무 환경과 개선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ㆍ공공(연)의 지식재산 관리인력 중 지식재산 관리 업무만 전담하는 경우는 약 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는 연구개발(11.3%), 행정업무(41.1%), 기타업무(10.6%) 등 다른 업무를 지식재산 관리 업무와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업무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식재산 관리인력에 대한 보상도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술이전 기여자 보상' 등 지식재산 관리인력에 대한 성과보상 규정을 갖춘 대학·공공(연)은 약 42%에 불과했다. 그리고 최근 3년 내에 실제로 지식재산 성과 보상을 받은 관리인력은 약 20% 정도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업무환경은 지식재산 관리인력의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식재산 관련 업무비중, 성과보상 등의 업무환경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업무환경이 좋을수록 지식재산 관리인력의 직무만족도가 높아지고 이러한 직무만족도 향상은 이직 의도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강경남 박사는 "대학·공공(연)의 지식재산 관리역량이 부족하게 되면 R&D 효율성 저하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지식재산 관리인력의 전문성 강화, 직무만족 증대, 이직 감소를 위해서는 지식재산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총 253개의 대학 및 공공 연구기관에 소속된 지식재산 관리인력 151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관련 업무비중, 성과보상, 교육훈련 기회 등 업무환경 실태를 조사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