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특허청, 국제 지식재산권 및 산업보안 컨퍼런스 6월 14일 개최
프랜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
글로벌 권위자들 서울로 총집결..지식재산·산업보안 동향 논의
프랜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
글로벌 권위자들 서울로 총집결..지식재산·산업보안 동향 논의
지식재산 분야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프랜시스 거리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사진)이 파이낸셜뉴스 행사를 찾는다. 미국, 유럽, 중국의 지식재산 관련 세계 최고 권위자들도 동행해 미·중 무역전쟁 이후 각국이 강화하고 있는 지식재산정책과 제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지식재산 및 산업보안과 관련해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행사에 주요 지식재산 선진국 연사들이 일반 대중을 상대로 강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거리 사무총장은 3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그는 6월 1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제9회 국제 지식재산권 및 산업보안 컨퍼런스 기조강연자로 선다.
거리 사무총장은 WIPO를 이끄는 수장이다. WIPO는 유엔 산하 16개 전문기구 중 하나로 지식재산 분야 전반을 총괄하는 국제기구이며 190여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거리 사무총장은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지식재산 동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지식재산시장 성장과 경제발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올해 컨퍼런스는 '신보호무역주의 시대, IP가 나아갈 길'이라는 대주제 아래 두 개의 세션이 오전, 오후로 나눠 진행된다. 오전에는 'IP선진국에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미국, 중국, 유럽, 한국의 주요 연사들이 나선다. 오후 세션에서는 '미래 보호 기술 10년을 그려본다'는 주제로 산업보안의 과거와 미래를 논의한다.
첫 번째 세션의 첫 연사는 다니엘 스타우트 미국 지식재산소유자협회(IPO) 부회장이자 지멘스 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이다. 그는 미국의 지식재산 침해 사례와 보호 강화정책을 논의한다. 유럽과 중국에서는 토니 롤린스 전 영국 변리사협회 회장과 허쉬원 중국특허보호협회 사무차장이 참석한다. 롤린스는 유럽통합특허법원 출범과 과제에 대해 다룬다. 우리 기업들이 유럽 진출 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제도 변화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허쉬원 사무차장은 최근 중국에서 강화되고 있는 지식재산 권리 보호에 대해 설명한다. 국내에서는 최승재 세종대 교수가 하반기 도입되는 지식재산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과 중소기업 기술보호 등에 대해 강연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와 장항배 중앙대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산업보안이 학문적·제도적으로 본격 도입된 10여년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한다. 황 대표는 한국 벤처 1세대이자 불굴의 투지로 한국 반도체 장비산업을 일으켜 세운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중소·중견 기업의 혁신과 기술보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할 계획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신보호무역주의 시대에 지식재산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의 유명한 연사들이 국내를 찾아 일반 대중을 상대로 강연을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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