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배우 이천희 특허청 토크쇼서 자신 발명품 소개 '화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6 12:00

수정 2019.05.06 15:55

‘조립식 가구 특허권’ 소유 실제 발명가
유투브를 통해 방송되는 특허청 홍보 프로그램 '4시!특허청' 100회 특집 녹화 장면. 오른쪽이 영화배우 이천희씨이고, 왼쪽은 프로그램 고정 MC인 박성우 특허청 차세대수송심사과 파트장(서기관)이다.
유투브를 통해 방송되는 특허청 홍보 프로그램 '4시!특허청' 100회 특집 녹화 장면. 오른쪽이 영화배우 이천희씨이고, 왼쪽은 프로그램 고정 MC인 박성우 특허청 차세대수송심사과 파트장(서기관)이다.
【대전=김원준 기자】영화배우 이천희가 특허청 홍보영상 프로그램에 출연, 자신의 발명품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허청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매일 오후 방송되는 ‘4시! 특허청’ 100회 특집(7일 오후4시 방송) 게스트로 영화배우 이천희가 출연한다고 6일 밝혔다.

KBS사극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과학자인 장영실 역을 맡기도했던 이천희는 지난 2014년 휴대용 조립식 의자를 특허출원해 등록(번호 10-1595771)을 받을 정도로 발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명품은 본인과 친동생이 경영하는 하이브로우컴퍼니에서 실제 판매되고 있다.


이천희가 발명한 ‘휴대용 조립식 의자’.
이천희가 발명한 ‘휴대용 조립식 의자’.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하이브로우컴퍼니에서 진행된 100회 특집 녹화장에서는 ‘발명의 날이 언제인지, 지정이유가 무엇인지’를 묻는 진행자의 돌발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천희는 “발명의 날은 자신의 생일날(2월 19일)과 같은 19일이고 가정의 달인 5월에 속해있으며, 문종과 장영실이 세계 최초로 발명한 측우기를 세종대왕이 공포한 날”이라고 정확히 답변, 방청객과 제작진의 탄성을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10일 첫 방송 이후 매일 오후 4시 특허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되는 4시! 특허청은 일일 통합 조회 수 700회 이상이며, 누적조회 수는 25만회를 넘는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발명특허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토크쇼로, 특허심사관이 직접 진행하며 공무원, 발명가, 지식재산 전문가들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지난 3월에는 인기 유튜버 '회사원A(최서희)'와 협업으로 제작한 ‘짝퉁화장품’편이 조회 수 17만건 이상을 기록했으며 여성발명가, 청년창업자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 콘텐츠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춘무 특허청 대변인은 “4시! 특허청이 100회까지 오는 동안 수고해 주신 제작진과 출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국민 모두가 지식재산과 친근해 질 수 있도록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발명특허 홍보를 위해 페이스북에서 ‘특허청과 가장 어울리는 연예인을 추천해 주세요’라는 설문조사를 오는 1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댓글에는 이천희, 백종원, 유노윤호 등이 추천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이달 중순 발표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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