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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e스포츠 발전 위해 '맞손'..IEF 2019 MOU 체결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7 14:34

수정 2019.05.07 14:34

韓-中, e스포츠 발전 위해 '맞손'..IEF 2019 MOU 체결
한국과 중국이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는 'IEF 2019 국제 e스포츠 페스티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

'IEF 2019 국제 e스포츠 페스티발'은 세계 대학생 게임 페스티벌로 지난 2005년부터 한국과 중국 각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리며 11월에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세계 20여개 국가의 국가대항전이 개최된다. 경기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4, 펜타스톰 등이다. 이에앞서 오는 5~6월 선수단을 모집하고 7~8월에 오프라인 예선전을 갖는다.


특히 올해는 가상현실(VR) e스포츠 시범경기가 준비됐다.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시범경기와 이벤트전이 진행된다. 중국 후난성 국제대회 기간에도 VR이벤트전은 계속된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이광재 여시재 회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새로운 깃발, 사상이 필요하다. 세계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며 "한,중,일을 비롯한 전 세계 젊은이들이 함께 서로 배워야 한다. IEF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젊은이들이 배웠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원욱 IEF 이사는 "행복을 느끼는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문화다. 문화를 통해 기쁨을 느끼기도 하고 슬픔을 느끼기도 한다"라며 "후난성은 장가계가 있는 곳으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지역으로 알고있다. 영화 아바타의 촬영무대로 전 세계 모든 인류에게 알려졌다. 최고의 문화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기준 IEF 이사는 "한-중 간의 가교역할을 IEF 가 할수 있길 바란다"라며 "e스포츠는 신한류다. 한국의 새로운 자산이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팬들의 관광코스가 되고 있다. 페이커 같은 스타선수가 e스포츠를 알리고 있다. 한, 중, 일 더 나아가 아시아의 젊은이들이 사랑하는 캐릭터 경진대회를 함께해서 우리의 생각과 문화를 창조해나갔으면 좋겠다. 아시아가 새로운 문명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게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IEF 2019 중국 측 관계자는 "후난성은 문화 콘텐츠 산업 진흥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중국 전 지역내에서 e스포츠 관련 대학 전공을 설립한 곳"이라며 "후난성의 창사는 중국에서도 문화가 깊고 유흥이 발전한 재밌는 도시다.
중국 내 문화 콘텐츠 사업 매출 3위 도시로 IEF 활동이 더욱 잘 진행되리라고 굳건하게 믿는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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