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채권왕’ 건들락, 美 관세 인상 가능성 50%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8 11:29

수정 2019.05.08 11:29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제품 2000억달러에 부과되는 관세를 추가로 인상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것에 대해 ‘채권왕’ 제프리 건들락이 강행할 가능성이 50%가 넘는다고 전망했다.

자산 1300억달러를 거느리고 있는 채권운용사 더블라인 최고경영자(CEO)인 건들락은 7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관세 인상이 이미 약세장인 주식 시장에 더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미국과 무역 협상 중인 중국이 재협상을 노리고 합의한 것에서 후퇴했다며 오는 10일부터 2000억달러 어치 제품에 부과해온 관세를 현재의 10%에서 25%로 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세 인상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건들락은 “미국과 중국의 지도자들이 서로 자신이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생각하고 양보하려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대한 힘이 부동체에 부딪힌 것"에 비유했다.


그는 시장은 관세 인상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주식 시장에서 이미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10일 실제로 단행된다면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 증시에 대해 건들락은 지난 15개월동안 달라진 것이 없다며 지난해에 기록한 최고치로 회복되지 않는한은 약세장 상태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들락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발표된 신규 고용 규모를 비롯한 지표를 자랑하는 것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으며 미국 경제가 후퇴할 경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에 탓을 돌린다면 그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