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자랐네, 공주냐’라며 비난해...네티즌 “부러워서 그러는 거다”
아르바이트를 해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은 20대 대학생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바 한 번 안 해봤다고 네가 공주냐며 비꼬는 친구’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자신을 20대 대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자신이 겪은 황당한 경험을 공유했다.
A씨는 “‘알바’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며 “부모님이 알바할 시간에 공부 더 열심히 해서 차라리 장학금을 받으라 하시는 분들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알바할 시간에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장학금을 받고 학교를 다녔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며 “전액은 아니더라도 최소 절반은 항상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날 친구 B씨와 아르바이트 이야기를 하다 친구로부터 훈계를 받았다고 말했다.
A씨는 “방학 때 알바를 안 한다고 했더니 친구가 ‘곱게 자랐네’, ‘네가 공주인 줄 아냐’, ‘지금부터 알바라도 해야 사회성을 기르지’라는 등 훈계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듣다 화가 난 A씨는 B씨의 말을 맞받아쳤지만, 친구는 “하여튼 이런 애들은 곱게 커서 말싸움도 안 지려 한다”며 더 비꼬는 태도로 일관했다고 전했다.
그 이후로도 그는 친구 B씨가 “너도 네가 알바 한 번도 안 해본 거 부끄러워서 그렇지? 괜찮아 지금부터라도 하면 돼”라는 식의 메시지를 보냈다며 다소 격양된 감정을 비쳤다.
네티즌들 역시 ‘B씨의 태도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부러워서 그러는 건데 열 받지 마라”, “글쓴이의 부러운 처지를 낮추어 말하는 거다”, "무관심으로 대처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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