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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만난 트럼프, 트위터에 "훌륭한 파트너"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4 08:35

수정 2019.05.14 08:35

13일(현지시간)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13일(현지시간)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면담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신 회장의 백악관 방문을 환영한다"는 글과 함께 면담 사진을 게시했다. 트럼프는 "그들은 루이지애나에서 한국기업 역사상 최규모인 31억달러를 투자했고 수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한국과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은 미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도 튼튼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현지 시간 오후 4시 15분께 백악관에 도착해 수행원과 함께 걸어서 들어갔고 30여분 후인 4시 56분쯤 출구로 걸어나왔다.
이번 면담이 31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계기가 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한 감사의 뜻과 롯데의 추가 투자계획 등에 대한 대화가 이뤄졌을 것이란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 준공식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 "이 투자는 미국의 승리이며 한국의 승리이고, 우리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대미 투자라는 현명한 결정을 내린 롯데그룹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6년 6월 기공식을 열고 루이지애나주 석유화학공장 공사를 시작해 약 3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축구장 152개 크기(약 102만㎡)의 대규모 콤플렉스 건설했다.
이 공장은 에탄 분해를 통해 연간 100만t의 에틸렌을, EG공장에서는 연간 70만t의 EG를 생산할 예정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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